마이크로 소프트웨어
2012. 3월호
개발자 인터뷰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감성 코코아앰이
월간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 소개되었습니다.
1983년 창간된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국내 개발자 관련 잡지 중 최대 규모의 정기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 모바일 웹
서비스로 새로운 장 열 터’
코코아스튜디오 이수모 공동대표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OS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OS와 디바이스에 종속적인
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웹 중심의 생태계로 콘텐츠와 서비스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플랫폼이나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동일한 UX를 제공하고 위지위그(WYSIWYG)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클릭만으로 모바일 웹을 만들 수 있는 코코아앰이 머지 않은 미래에 멀티플랫폼 모바일 웹 서비스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취재 | 조수현 기자 suhyeoni@imaso.co.kr
이수모 코코아스튜디오 공동대표
코코아스튜디오의 기업문화와 코코아앰의 의미가 궁금하다코코아스튜디오는 기획이나 영업 위주로 왜곡된 SI 환경에서 탈피해 개발자 중심의 회사를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야근이 없음에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약 2개월 반 만에 멀티플랫폼 모바일 웹 서비스인 ‘코코아앰’을 개발했다. 코코아앰은 애플 iOS를 위한 API인 코코아 터치에서 ‘코코아’를, 모바일과 앱에서 ‘앰’을 인용해 지어진 이름이다. 애초에 모바일 위주의 개발을 계획한 코코아스튜디오의 설립 취지가 ‘코코아앰’에 담겨있다.
코코아앰 서비스를 소개해 달라
블로그, 제로보드 등 다양한 웹 서비스 이외에도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오픈 소스 기반 프로젝트도 있지만 모바일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없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누구나 모바일 웹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코코아앰이 시작됐다. 다변화할 수 있는 메뉴 구조, 자유로운 사용자 커스트마이징, 위지위그 기반의 쉬운 인터페이스가 특징인 코코아앰에서는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모바일 웹을 만들 수 있다. 단순한 솔루션을 넘어 서버 호스팅은 물론 자동으로 2차 도메인까지 생성할 수 있게 해 다른 멀티플랫폼 모바일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UX 관점에서 고려된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인 코코아앰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공통 UX를 제공하며 현재 게시판, 위치안내, 갤러리, 콘텐츠 편집 기능이 제공된다.
웹 표준과 코코아앰의 멀티플랫폼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면
스마트폰 2천만 시대.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하며 웹표준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W3C가 웹 표준을 내세우고 있지만 다양해진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서비스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바스크립트를 철저히 배재하고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jQuery다. jQuery 프레임워크는 스크립트 프레임워크 중 가장 활발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도 이미 검증돼 있다. 또한 무선 환경 중심의 모바일에 적용하기에 보안이 우수하다는 강점도 있다. 코코아앰의 대부분 기능은 jQuery 기반으로 개발돼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아이폰은 물론 PC까지 멀티플랫폼을 완벽히 지원한다. 현재 jQuery 모바일 전용 프레임워크도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차후 더 확대 적용해 인터렉티브한 GUI를 구현할 예정이다.
코코아앰 서비스 성과와 이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 웹 트래픽이 PC 트래픽을 추월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웹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시장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코아앰이 오픈한지는 한 달밖에 안됐지만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기에 UX 관점에서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테마와 스킨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소 기반이 아닌 이용자별 고유 코드로 생성된 QR레코드를 서비스해 식당, 지역소개, 교회, 모바일 초대장은 물론 정치인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월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추가되면 모바일 쇼핑몰로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국내 모바일 웹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